경상북도(Gyeongsangbuk-do)
"천년의 시간 속을 걷고 싶으신가요?"
신라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경주, 유교 정신이 깃든 안동, 해 뜨는 동해의 절경과 울릉도의 신비로움까지 경상북도(Gyeongsangbuk-do)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살아있는 문화 공간입니다.
서울이나 부산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그 어떤 지역보다 깊고 넓은 이야기와 풍경을 간직한 이곳은, 한 번 찾으면 다시 오고 싶어지는 마법 같은 여행지입니다.
한국의 진짜 얼굴을 보고 싶다면, 지금 경상북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경상북도의 행정구역 및 인구 구조
2025년 기준 경상북도는 10개의 시와 12개의 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인구는 약 252만 명입니다. 각 시·군은 고유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경상북도 10개 시(市, city) 인구 및 특징
1. 포항시 (Pohang)
● 인구: 약 490,000명
● 특징: 대한민국 동해안 최대의 항구 도시이자 포스코(POSCO)의 본사가 위치한 철강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해양관광지로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 영일대 해수욕장, 죽도시장 등이 유명하며, 매년 국제불빛축제도 개최됩니다. ‘공업도시와 관광도시의 조화’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2. 구미시 (Gumi)
● 인구: 약 404,000명
● 특징: 대한민국 대표 전자산업도시로, 삼성·LG 등 대기업 생산라인이 위치해 있으며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금오산 도립공원, 낙동강 체험길 등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로,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도 잦은 곳입니다.
3. 경주시 (Gyeongju)
● 인구: 약 244,000명
● 특징: 신라 천년의 수도로 불리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 같은 곳입니다.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동궁과 월지(안압지)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다수 위치해 있어 역사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고대 유적지와 현대적인 휴양지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4. 안동시 (Andong)
● 인구: 약 153,000명
● 특징: 유교 문화의 본산지로, 경상북도도청 소재 지역입니다.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전통 한옥과 마을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간고등어, 찜닭거리 등 전통 문화와 식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5. 김천시 (Gimcheon)
● 인구: 약 135,000명
● 특징: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는 교통의 요충지로, 전국 어디서든 접근성이 좋습니다. 직지사, 부항댐 레포츠파크, 김천자두 등으로도 유명하며, 자연 속 힐링과 가족 여행지로 적합한 도시입니다.
6. 경산시 (Gyeongsan)
● 인구: 약 266,000명
● 특징: 대구와 인접한 위성도시이자, 대학도시로 불릴 만큼 교육 인프라가 밀집해 있습니다. 영남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이 있어 젊은 분위기가 활발하고, 산업단지와 R&D 센터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7. 영주시 (Yeongju)
● 인구: 약 99,028명
● 특징: 소백산 국립공원, 부석사(무량수전) 등 자연과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풍기 인삼의 주산지로 건강식품의 명소이자, 가을 단풍철엔 산행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8. 영천시 (Yeongcheon)
● 인구: 약 98,000명
● 특징: 포도 재배와 와인 산업으로 유명하며, 매년 영천와인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또한 보현산 천문대, 영천전투 메모리얼파크 등 문화·과학 관광지도 함께 발전하고 있습니다.
9. 상주시 (Sangju)
● 인구: 약 91,000명
● 특징: 곶감 생산량 전국 1위, 자전거 도시로 브랜드화되어 있으며, 농업 중심의 전통적 지역입니다. 상주박물관, 경천섬, 상주자전거박물관 등 생태·교육 관광이 가능합니다.
10. 문경시 (Mungyeong)
● 인구: 약 67,000명
● 특징: 조선시대 대표 고갯길인 문경새재가 있는 고장으로, 산악 트레킹과 역사교육이 함께 가능한 도시입니다. 문경도자기축제, 전통찻사발축제, 도자기 마을 체험관 등 전통 공예 체험으로도 유명합니다.
이처럼 경상북도의 각 도시는 산업·역사·자연·문화 등 서로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어 여행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경상북도 12개 군(郡, county) 인구 및 특징
군 이름 (영문) | 인구 | 지역 특성 |
의성군 (Uiseong) | 약 48,000명 | 마늘 주산지로 유명하며, 전통 농촌문화가 잘 보존된 지역 |
청송군 (Cheongsong) | 약 24,000명 |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과 세계지질공원, 사과로 유명 |
영양군 (Yeongyang) | 약 15,000명 | 전국 인구 최저 수준의 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청정지역 |
영덕군 (Yeongdeok) | 약 33,000명 | 대게의 고장으로, 영덕해맞이공원과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 |
청도군 (Cheongdo) | 약 40,000명 | 청도소싸움축제와 와인터널로 유명, 포도와 감 재배 활발 |
고령군 (Goryeong) | 약 30,000명 | 가야문화의 중심지, 대가야박물관과 고분군이 대표 관광지 |
성주군 (Seongju) | 약 41,000명 | 참외 전국 최대 생산지, 조용한 농촌관광지로 주목 |
예천군 (Yecheon) | 약 54,000명 | 양궁의 고장, 천문우주센터와 자연생태 체험 관광지 |
봉화군 (Bonghwa) | 약 29,000명 | 태백산맥 북부 청정지역, 분천역 산타마을 등 겨울 관광지 유명 |
울진군 (Uljin) | 약 46,000명 | 금강송 숲, 울진대게, 온천 관광지로 사계절 여행지 |
울릉군 (Ulleung) | 약 9,000명 | 울릉도 전역이 해당, 독도 관할, 천혜의 자연과 해양생태 중심지 |
칠곡군 (Chilgok) | 약 107,000명 | 대구 인근 군으로 산업과 주거 기능 발달, 왜관산업단지 위치 |
▣ 경상북도의 대표 관광 명소 (Landmarks)
1. 경주 불국사 & 석굴암 (Bulguksa Temple & Seokguram Grotto)
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불교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정교한 건축미와 석조 예술의 극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불국사는 단순히 사찰을 걷는 곳이 아닙니다. 청운교·백운교, 다보탑, 석가탑은 각각 사진 포인트이며, 해설을 들으면 신라의 철학과 미학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석굴암은 해돋이 시간 방문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새벽 산행을 통해 보는 일출은 말 그대로 영적인 경험이 됩니다.
※ 여행 팁: 유네스코 유산 해설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현장 해설 시간에 맞춰 관람하세요.
2. 안동 하회마을 (Hahoe Folk Village)
전통 한옥과 유교문화가 살아있는 마을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탈춤 등 전통 공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한옥만 둘러보지 마시고, 하회탈춤 공연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류씨 고택이나 체험 민박에서 하룻밤 묵으며 유교문화의 정취를 직접 느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 여행 팁: 마을 뒤편 부용대 절벽 전망대에서 마을 전경을 내려다보는 뷰포인트는 의외의 감동입니다.
3. 울릉도 & 독도 (Ulleungdo & Dokdo)
청정 자연을 간직한 울릉도는 해양 생태계와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하며, 독도는 대한민국의 동쪽 끝 영토의 섬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울릉도는 도로가 해안을 따라 원형으로 이어져 있어 일주 버스 또는 렌터카 여행이 특히 좋습니다. 죽도시장 문어숙회, 호박엿, 명이나물 등 지역 특산 먹거리를 꼭 경험해 보세요.
독도는 날씨 때문에 배가 자주 결항되므로, 여행 전후 일정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여행 팁: 울릉도 내 도동항 케이블카와 독도전망대도 꼭 들러야 할 포인트입니다.
4. 포항 호미곶 (Homigot Sunrise Plaza)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는 상징성을 체험할 수 있는 일출 명소입니다. 새벽 5~6시경 미리 도착해 ‘상생의 손’ 조형물과 해돋이 사진을 함께 남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인근에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이어져 있어 해변을 따라 걷는 산책도 강력 추천됩니다.
※ 여행 팁: 일출 후에는 근처의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를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연계하면 좋습니다.
5. 청도 와인터널 (Cheongdo Wine Tunnel)
100년 된 옛 철도 터널 안에서 와인 시음과 숙성실 관람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체험형 공간입니다. 내부 온도가 연중 13~15℃로 일정해 여름철 무더위 피서지로도 최적입니다.
청도 반시(감)로 만든 와인은 기념품으로도 인기며, 다양한 와인 잔 컬렉션도 전시돼 있습니다.
※ 여행 팁: 와인터널 인근의 청도 프로방스 포토존 거리나 소싸움경기장도 함께 즐기세요.
▣ 경상북도의 기후 특성
경상북도는 내륙과 해안 지역으로 나뉘어 기후 차이가 뚜렷합니다.
● 내륙 지역: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대륙성 기후를 보이며, 일교차가 큽니다.
● 동해안 지역: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온화하며,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편입니다.
연평균 기온은 약 12.4℃이며, 연강수량은 평균 1,154.7m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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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 및 접근성
경상북도는 KTX, 고속버스, 일반열차 등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와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특히 경주는 KTX 신경주역을 통해 서울에서 약 2시간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항과 울진 등 동해안 지역은 항공편과 연안 여객선을 통해 접근이 가능합니다.
경상북도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 지역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더 많은 정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